졸음과 봄철 안전운전

졸음과 봄철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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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되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춘곤증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춘곤증은 봄이 되어 인체의 활동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낮이 길어지면서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어 이에 적응하지 못해 피곤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런 신체현상입니다.
하지만 나른한 졸음의 유혹은 운전 중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 지난 2012년 3월 초 오후 4시경 4명이 탄 승용차 한 대 가 경북 합천에서 의령으로 진행 중,
깜박 조는 순간 중앙선을 넘게 됩니다.
마침 맞은편에서 주행하던 트레일러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오는 승용차를 보고 이를 피하려고
좌측으로 핸들을 돌렸으나 승용차와 트레일러가 정면충돌합니다.
승용차는 10미터 아래 논으로 추락하였고 승용차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 위 사고는 거의 직선도로에 가까운 구간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졸음운전 및 안전운전의무불이행
으로 인해 도로 갓길 쪽으로 진행하는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노면 아래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
운전대를 과대 조작하다가 중앙선을 넘어오며 발생한 것으로 사고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직전 추정속도 60km/h로 주행하다 약 2~3초 정도 졸았다면 70여 미터
이상을 운전자 없이 달린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지난해 3월 중순에도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27.4㎞ 지점에서 24명이 탑승한 고속버스가 순천에서
광주방면으로 진행하다가 사고 장소에 이르러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좌측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다시 우측 가드레일을 충돌하여 비탈길 아래로 추락하며 사망 1명, 중상 8명, 경상 15명이
나오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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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고에서 교훈을 찾는다면 일반도로 교통사고 원인 중 졸음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0%
지만 고속도로에서는 20∼30%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 고속버스 운전자가 연일 계속되는 장거리운전과 과속 주행 중 사고지점에서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교통사고 사망사고의 70%가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졸음상태에서는 인지능력이 없고 반응능력도 현저히 떨어져 깜빡 졸아도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어떤 면에서는 음주운전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10.1%로 가장 높게 나타난 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10월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 교통사고 전문병원에서 교통사고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졸음 35%, 음주운전 30%, 신호위반 16%, 과속 13%, 기타 6%의 순으로 나타나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음주운전, 과속운전, 졸음운전 중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사고원인은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사망자수가 차지하는 비율 중 안전운전불이행이 70.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해 8월 안전운전에 대해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전방주시태만·주의력
부족 등 안전운전불이행으로 인해 사고가 났거나 날 뻔했던 사람이 22.5%에 달했습니다.

◆ 사고가 났던 운전자를 대상으로 원인을 조사한 결과 졸음운전이 36.7%,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20.0%, 급제동·핸들과대조작 등 운전미숙이 18.3%로 나왔습니다.

◆ 또 졸음운전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졸음운전이 40.5%,
여성은 30.4%로 나왔습니다.
반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안전운전불이행으로 인한 사고 중에서도 졸음운전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졸음운전
교통사고의 치사율, 즉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는 7.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인
2.5명에 비해 2배,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 사고 치사율은 무려 19.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를 운전하다 약 1∼2초만 졸았을 경우 차량은
60∼80여 미터를 운전자 조정 없이 주행하게 되어 매우 위험합니다.





◆ 봄철 안전운전의 시작은 졸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입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는
장거리 운전 시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 국도나 지방도로를 이용 시에는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안전한 곳을 찾아 한두 번 쉬면서 가는 여유를 가져야합니다.
잠깐의 휴식이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안내 해줄 것입니다.

◆ 여러분! 졸음운전 참지 말고 반드시 쉬었다 가셔야 합니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10분간 휴식이 2시간 운전을 편안하게 해줄 것입니다.
오늘도 안전운전입니다.

Comments

미친ㅋㅋㅋㅋ
괜츈허네!!
페북공유해도 되나요
잉????